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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진실을 요구하는 오언, 스터리지 부상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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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진실을 요구하는 오언, 스터리지 부상 규명 촉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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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비판 멈추려면 정확한 사실 알려야 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마이클 오언(37)이 입을 열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 다니엘 스터리지(27)의 부상상태에 대해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오언이 리버풀에 스터리지의 부상 정도에 대해 명백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는 그것만이 스터리지를 향해 쏟아지는 부당한 비판을 끝낼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각각 160골, 40골을 터뜨렸던 오언은 “리버풀이 스터리지 부상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지 않아 온갖 루머가 돈다”며 “나도 선수시절 부상으로 고통 받았다. 만약 근육 부상이 있다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부상을 안고 뛰면 근육은 망가질 때까지 계속 찢어진다. 내가 겪어본 최악의 부상이다”라고 밝혔다.

스터리지는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후반 14분 필리페 쿠티뉴를 대신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서 교체로 나선 후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것.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고 팀도 1-2로 졌지만 연장 후반까지 60여분을 뛰어 리버풀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스터리지가 2개월 만에 건강한 몸을 복귀했음에도 오언은 “스터리지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부상이 재발한다면 포기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즌 종료까지 좋은 폼을 되찾는다면 얼마든지 대표팀 승선이 가능하다”고 후배의 재능은 높이 샀다.

데일리메일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오는 14일 오후 11시5분 열리는 아스턴 빌라와 경기에 스터리지의 출장여부를 두고 메디컬 스태프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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