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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중년특집 뒤로 미루고 '여군특집 4기' 먼저 방송하는 이유는?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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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중년특집 뒤로 미루고 '여군특집 4기' 먼저 방송하는 이유는? (이슈Q)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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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진짜 사나이'가 또 다시 시청률 치트키인 '여군특집'을 꺼내 들었다.

MBC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는 16일 '여군특집 4기' 멤버들이 국군의무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의무 부사관이 되기 위해 입대했다고 밝혔다.

'여군특집' 4기에는 코미디언 김영희와 축구선수 정조국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배우 김성은을 비롯해 배우 공현주와 이채영,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트와이스의 다현, 피에스타의 차오루, 애프터 스쿨의 나나 등 네 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합류한다.

▲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4기에 출연하는 이채영, 시크릿 전효성, 코미디언 김영희, 트와이스 다현, 공현주 [사진 = 스포츠Q DB]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4기의 특징으로는 출연진들의 연령대가 앞선 여군특집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여군특집 1기'의 라미란(1975년생), '여군특집 2기'의 김지영(1974년생), '여군특집 3기'의 유선(1976년생)과 김현숙, 전미라(1978년생) 등 그동안의 '여군특집'에는 중심을 잡아줄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연장자가 있었지만, 이번 '여군특집 4기'는 최연장자가 1983년생 동갑내기인 김영희와 김성은이라는 점이 특이점이다.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은 그동안 시청률 상승을 담보하는 '진짜 사나이'의 치트키라는 점에서도 더욱 관심을 모은다. 2014년 8월 24일 첫 방송된 '여군특집 1기'는 첫 회에서 17.1%로 3%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19.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 1월 25일 첫 방송된 '여군특집 2기' 역시 17.2%의 시청률로 전회 대비 4.6%나 시청률이 급상승했고, 8월 30일 첫 방송된 '여군특집' 3기도 전회 12.7%에서 17.1%로 시청률이 4.4%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진짜 사나이'는 여군특집에 앞서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배수빈, 김민교, 미노 등 평균연령 46.7세의 중년 남성들을 출연시킨 중년특집을 준비했었다. 중년특집의 멤버들은 이미 지난 2월 2일에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대해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가 이 시점에서 먼저 촬영된 중년특집이 아닌 '여군특집 4기'를 꺼내든 이유는 역시 시청률 문제다. '진짜 사나이'는 2월 7일 방송에서 11.6%, 2월 14일 방송에서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이 한 자리대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떨어진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년특집보다 최소 4% 정도의 시청률 상승을 보장하는 '여군특집 4기'를 꺼내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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