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앞둔 에쓰오일과 지난달 계약 만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탁구 레전드’ 유남규(48) 감독이 삼성생명 여자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생명 탁구단은 16일 “유 감독을 여자 탁구단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감독은 현역에서 물러난 후 농심삼다수, 에쓰오일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지난 2년간 이끌어온 에쓰오일 탁구단이 다음달 해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계약이 만료돼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삼성생명은 남자부 이철승 감독, 여자부 유남규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여자팀을 맡았던 최영일 감독은 남녀팀 총괄, 스카우트를 담당한다.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유 감독을 영입해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아테네 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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