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슈가맨' '학교를 안 갔어' 량현량하는 누구? 박진영이 발굴해 13살에 데뷔한 댄스신동 (초점Q)
상태바
'슈가맨' '학교를 안 갔어' 량현량하는 누구? 박진영이 발굴해 13살에 데뷔한 댄스신동 (초점Q)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17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슈가맨'에서 2000년 '학교를 안 갔어'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쌍둥이 형제 가수 량현량하가 유희열의 슈가맨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재석의 슈가맨으로 '많이많이'를 비롯해 '게임의 법칙', '비련'으로 90년대 후반 나이트클럽을 지배했던 남성 3인조 댄스그룹 구피가, 유희열의 슈가맨으로 2000년 '학교를 안 갔어'로 13살 나이에 데뷔한 초등학생 댄스신동 량현량하가 출연했다.

량현량하는 2000년 박진영이 직접 발굴해 데뷔곡 '학교를 안 갔어'로 13살 나이에 데뷔해 독특한 가사와 13살이라는 사실을 믿기 힘든 고난도 비보잉 댄스로 큰 인기를 모았다. 량현량하는 실제 쌍둥이 형제이며, 독특한 그룹 이름도 쌍둥이 형제의 본명인 '김량현'과 '김량하'에서 따온 것이라고.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사진= JTBC '슈가맨' 방송 화면 캡처]

량현량하는 현재 대한민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박진영의 JYP 엔터테인먼트를 있게 한 시발점이기도 했다. 량현량하는 데뷔과정에 대해 "원래부터 부산지역에서 '리틀토이'라는 이름으로 춤을 추면서 소문이 났었는데, 당시 군대에서 제대한 박진영형이 찾아와 캐스팅했다"며 "캐스팅되고 2주 만에 '학교를 안 갔어'로 데뷔했다"며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고 타고난 댄스실력으로 바로 데뷔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량현량하는 "저희가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JYP 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사옥은 물론 회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활동을 끝낼 즈음에 보니 회사 사옥도 생기고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연습생들도 있었다"며 비(정지훈), 노을, 별, 임정희 등 박진영이 발굴한 가수들이 당시 연습생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0년 13살의 나이로 데뷔했던 량현량하는 활동 콘셉트에 대해 "미국의 래퍼인 크리스 크로스처럼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나중에 성인이 되어 다시 등장하는 컨셉으로 데뷔를 했었다"며 "하지만 주변에서 자꾸 활동여부에 대해 물어보다 보니 나중에는 우리가 조바심이 나더라"며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 가수라는 직업에 진지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량현량하는 2000년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가 수록된 1집 앨범 '쌍둥이 파워'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고, 2004년 '지금이라도', 'Bleu'가 수록된 2집 앨범으로 활동했지만 데뷔 당시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량현량하는 2003년에는 영화 'YMCA 야구단'에서 송강호와 김주혁, 김혜수가 만든 조선 최초의 야구팀 YMCA 야구단 선수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과거 인기가 많았지만 대중들에게 잊혀진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그린 tvN '그 시절 톱10 - 웰컴 투 두메산골'에 임은경, 판유걸, 가수 이범학, 미달이 김성은, '잉크' 멤버였던 이만복 등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