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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1997년 홍원동 사건 모티브는 '엽기토끼 신발장'으로 유명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탈출한 피해자는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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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1997년 홍원동 사건 모티브는 '엽기토끼 신발장'으로 유명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탈출한 피해자는 김혜수?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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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새롭게 등장한 1997년 홍원동 사건의 모티브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되어 화제를 모았던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으로 추측된다.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의 수첩에서 발견된 메모를 근거로 1997년 홍원동 사건이 새롭게 등장했다. 홍원동에서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살해당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됐지만, 경찰서마다 관할구역이 달라서 연쇄살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건이었다.

'시그널'의 새로운 사건으로 등장한 '1997년 홍원동 사건'의 모티브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15년 10월 방송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인 것으로 추측된다. 시체가 포대에 담겨져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것이나 사건 당시 관할서가 달라 연쇄살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 등 일치한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일명 '엽기토끼 신발장 사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세 번째 피해자이자, 범인들에게 잡혔다가 도망친 여성이 범인의 집 2층에 숨어있을 당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던 신발장을 봤다는 말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말한 후 붙은 별명이다.

'시그널' 9회 예고에서는 차수현(김혜수 분)이 무언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고, 김혜수가 조진웅을 돕기 위해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동선을 따라 걷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처럼 당시 범인에게 납치됐다 도망친 피해자가 김혜수였다. 

김혜수는 야산에서 추가로 더 사체가 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제훈에게 "당시 두 명의 피해자말고 한 명의 피해자가 더 있었다"며 자신이 범인에게 잡혔다가 도망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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