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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로파리그 16강행, '구자철 고군분투' 아우크스부르크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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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로파리그 16강행, '구자철 고군분투' 아우크스부르크에 진땀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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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너 전반 5분 선제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아우크스부르크는 1무 1패로 탈락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삼총사 중 구자철이 홀로 분투했지만 밀너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낸 리버풀이 16강행을 따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진땀승에 안도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2차전에서 전반 5분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1, 2차전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가 진출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동료에게 좋은 전방 패스를 연결하고 과감한 슛을 시도하며 후반 35분까지 80분 동안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홍정호와 지동원이 각각 부상과 감기 때문에 출장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트리오의 유로파리그 도전도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승부는 경기초반 득점에 의해 결정됐다.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 도미니크 코어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고 밀너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달아날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동점골만 넣었으면 원정 다득점에 따라 16강에 나갈 수 잇었지만 후반 43분 날카로운 프리킥이 리버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32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1시 30분에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을 치른다. 클롭이 리그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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