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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한국인의 밥상' 조개밥상의 천국 진해만 찾아, 개조개-피조개 등 다양한 조개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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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한국인의 밥상' 조개밥상의 천국 진해만 찾아, 개조개-피조개 등 다양한 조개 공개 (예고)
  • 박승우 기자
  • 승인 2016.03.02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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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개조개, 왕우럭조개, 피조개, 홍합...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 봄이 되면 진해만의 다채로운 조개들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채 밥상에 오를 채비를 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남쪽 해안에 위치한 진해만을 찾아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있는 남쪽 해안 진해만에서만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개들이 안방에 소개된다.

먼저 방송에서는 가조도 신전마을을 소개한다. 진해만에서 조개마을로 유명한 가조도는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캐러 바다로 나오는 곳 중 하나다. 그 중 개조개는 신전마을 제사상에 올리던 귀한 조개로 바지락, 밀조개라 불리는 명주조개 등과 함께 마을은 번성시킨 조개다. 말리거나 쪄서 먹고 양념을 발라 불고기로도 먹을 수 있는 신전마을 개조개 밥상이 공개된다.

▲ ‘한국인의 밥상’ 진해만 편 [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 제공]

거제도 장목항 역시 개조개로 유명하다. 잠수부들은 바다 속 깊은 곳에 박혀 있는 개조개를 직접 캐오고 있었다. 잠수부의 망에는 개조개와 함께 가장 귀한 조개라고 불리는 ‘왕우럭조개’도 잡혔다. 이후 수확한 개조개와 왕우럭조개로 만든 음식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진해만은 피조개 최대 생산지 중 하나이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양식을 시작한 피조개는 진해만의 ‘금 덩어리’라 불리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여 어민들이 큰 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을 줬다. 거제도 황포마을 앞바다에서는 ‘바다 속 금’ 이라고 불리는 피조개 수확이 한창이다. 수확한 피조개를 이용하여 만든 초무침, 피조개 전까지 다양한 한 상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거제도의 장목항을 마주하고 있는 원전 마을의 홍합 요리도 소개된다. 원전 마을은 우리나라 홍합양식이 처음 시작 된 곳으로 전체 홍합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정월대보름날 홍합밥, 홍합전, 말린 홍합 조림 등 한 상을 차리고 가족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대표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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