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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3타점 '살아있네!', 포스트 강정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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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3타점 '살아있네!', 포스트 강정호 입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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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SK에 6-4 역전승…5연승으로 연습경기 마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포스트 강정호’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일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서 교체 출장, 3타점을 몰아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SK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5연승을 내달리며 연습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6회초 팀이 추격하는 1타점 적시타로 첫 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8회 1사 1, 2루에서 또 한 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이 5-4로 앞선 9회 2사 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활짝 웃었다.

▲ 김하성이 SK와 연습경기에서 3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2014년 넥센에 입단한 김하성은 데뷔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188에 2홈런 7타점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출전 시간을 늘린 김하성은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20(홈런)-20(도루) 클럽에 홈런 1개가 모자랄 정도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90에 19홈런 73타점 22도루 출루율 0.362 장타율 0.489. 삼성 구자욱에 밀려 아쉽게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만으로 의미 있었던 시즌이었다.

3타점을 몰아치며 연습경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김하성이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도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할지 두고 볼 일이다.

LG는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로써 LG는 오키나와에서 8차례 실전을 5승 2무 1패로 마감했다. LG 선수단은 5일 귀국한다.

두산은 일본 미야지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 경기서 4-5로 재역전패했다. 연습경기 전적 1무 6패. 두산은 3일 소프트뱅크 2군과 7이닝 경기를 끝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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