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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막판 질주했던 추신수, 올시즌 시범경기 시작은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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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막판 질주했던 추신수, 올시즌 시범경기 시작은 쉼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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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서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막판 폭주했기에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에서 자체 조사한 ‘기대되는 선수’, ‘저평가된 선수’에는 그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이 컸을까. 추신수가 올 시즌 첫 실전 무대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 힘차게 달렸기에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일까.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개막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마운드가 매우 강력하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카일 지머와 마주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86마일(138㎞)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4회초에는 존 레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85마일(13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 때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초반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던 추신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격감이 살아나며 예전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그때의 상승세를 이어 자유계약선수(FA) 모범 사례를 남기려 한다.

추신수는 일단 첫 실전 무대에서 쉼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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