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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비자발급 위해 밴쿠버행, 5일 이후 시범경기 데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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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비자발급 위해 밴쿠버행, 5일 이후 시범경기 데뷔 예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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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첫 경기에 출전 못해, 비자발급 이후 경기출전 가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입성을 준비한다.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다.

미국 시애틀 지역 언론 더뉴스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이대호가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떠날 것”이라며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가 5일에는 비자를 받고 훈련장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더뉴스트리뷴에 따르면 이대호는 3일 캠프에 머물고 있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시범경기 로스터에는 들지 않았다. 비자 발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시애틀은 7-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비자를 발급 받고 훈련장에 돌아오는 5일 이후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 매체는 “그는 아담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로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와 경쟁해야 한다”며 “시애틀은 지난달 3일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 계약에는 3월말 옵트 아웃 조항을 통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는 조건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지 않고 FA를 선언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몬테로, 산체스와 경쟁이 쉽지 않겠지만 이대호로서는 무조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목표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한국에서 11시즌을 보낸 후 지난 4년은 일본에서 지냈다. 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을 이끌고 일본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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