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넥센산 거포 듀오' 메이저리거 박병호-강정호, 5일 상봉한다
상태바
'넥센산 거포 듀오' 메이저리거 박병호-강정호, 5일 상봉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03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8개 홈런 합작 공포의 듀오, 5일 미네소타-피츠버그전 앞서 재회할 듯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4년간 228개 홈런을 합작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조만간 만난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스시티스닷컴은 3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는 5일 넥센 시절 팀 동료였던 피츠버그 강정호를 보러 브레이든턴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5일 오전 3시 피츠버그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경기 전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둘은 강정호가 지난해 피츠버그로 떠나며 헤어졌다.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꿈꾸며 53개의 홈런을 때린 박병호도 1년 후 빅리그에 합류했다. 2년 전 국내 무대를 휩쓸던 한 살 터울 단짝은 이제 빅리거 신분으로 미국에서 만나게 됐다.

▲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오른쪽)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드디어 미국에서 재회한다. 박병호는 5일 강정호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번 시즌부터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게 된 박병호는 4년 1200만 달러(145억 원)를 받고 포스팅비 1285만 달러(156억 원)를 친정팀에 안겼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가 공식경기 데뷔전에서 3삼진으로 부진했음에도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른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슬라이딩 하는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해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현재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