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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꾸러기 한화 로사리오, '핫코너 접수'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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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꾸러기 한화 로사리오, '핫코너 접수' 준비 마쳤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3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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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게 호언장담…"시즌 시작되면 나에 대해 좋은 말만 쓰게 될 것"

[인천국제공항=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루 수비도 자신 있다. 그동안 펑고를 많이 받았다(웃음).”

올 시즌 한화 이글스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윌린 로사리오(27)가 3루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비력이 물음표라는 평가가 많지만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사리오를 포함한 한화 선수단은 3일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MLB) 출신인 로사리오는 빅리그 통산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에 413안타 71홈런 24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28홈런을 몰아치며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로사리오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방망이는 증명이 끝났다고 볼 수 있지만 수비가 아직은 미숙하다는 지적이 많다. 1루수와 3루수, 포수를 볼 수 있으나 어느 하나가 빼어난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주로 1루 수비를 소화했다.

3루 글러브를 자주 끼진 않았지만 로사리오는 3루 수비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했다. 그는 “펑고를 많이 받았고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며 “적응만 하면 괜찮을 것이다. 어제 새로 사온 글러브도 많이 받았다. 자신 있다”고 웃어보였다.

장타에 대한 부분에서는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로사리오는 “내가 홈런을 몇 개 때리고 싶다고 해서 그대로 되진 않는다”라며 “오직 팀 우승이 목표다”고 올 시즌 희망사항을 밝혔다.

한국 무대에 대한 자신감 또한 대단했다. 로사리오는 취재진에게 “시즌이 시작되면 나에 대해 좋은 말만 기사에 쓸 거다”라며 “분명히 그런 순간이 온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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