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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 우려 지운 미네소타 박병호, 시범경기 첫 안타로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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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 우려 지운 미네소타 박병호, 시범경기 첫 안타로 타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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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스턴전 첫 타석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컨택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MLB 공식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 선발 투수 릭 포셀로의 초구를 통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미겔 사노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박병호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1루로 나간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전날 미국 데뷔전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 호된 신고식을 했다. 11개의 투구 중 중 배트에 맞힌 타구가 파울 하나였고 볼이 2개뿐이었다. 잔루는 무려 6개. 컨택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적시타를 때려내며 무너졌던 자존심을 살렸다. 미국 무대 공식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린 박병호가 두 번째 시범경기의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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