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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진출 적신호' 맨유, 뿔난 판할 "마타 퇴장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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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진출 적신호' 맨유, 뿔난 판할 "마타 퇴장이 패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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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시티 추격 실패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미드필더 후안 마타(28)가 퇴장당한 것이 컸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단단히 뿔이 났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13승 8무 8패, 승점 47로 6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을 좁힐 기회를 날렸다.

마타가 경기 시작 26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전반 23분 상대 프리킥을 방해하다 경고를 받았던 그는 3분 뒤 대런 플레처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어리석은 실수를 범했다. 마이크 딘 주심은 주저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3분 새 경고 2장.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마타의 퇴장이 패인이다. 60분 동안 10명으로 11명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며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더 조심했어야 한다. 플레처에게 범한 파울은 불필요했다”고 마타에게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마타 퇴장 후 수세에 몰렸다. 이후 득점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고 결국 후반 22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살로몬 론돈은 세바스티안 포코그뇰리의 크로스를 트래핑한 뒤 왼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는 유일한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 이는 한 명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4위 진입 가능성은 항상 있다. 하지만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이런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고 또 한 번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를 노리는 맨유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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