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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향한 중국클럽 '1713억 러브콜'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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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향한 중국클럽 '1713억 러브콜' 사실이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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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국신문 편집장 모건 "루니가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제의 받았다며 전화 걸어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중국 슈퍼리그 클럽이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루니에게 거액 제안을 한 팀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루니가 직접 지인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지인이 자신의 신문 칼럼을 통해 공개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와 데일리 미러 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 브리튼즈 갓 탤런트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던 피어스 모건은 8일(한국시간) 자신이 기고하고 있는 데일리 메일 칼럼을 통해 "루니가 밤 11시에 전화를 걸어와 맨유의 선수 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해왔다"며 "얘기를 나누면서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거액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인지 물어봤더니 루니가 사실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모건은 "루니의 얘기를 빌리면 상하이 상강이 3년 계약에 이적금액을 포함해 1억 파운드(1713억 원) 규모를 제시해왔다. 또 루니는 제의받은 금액이 세금공제후 금액이라는 것도 털어놨다"며 "하지만 루니는 중국리그로 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1, 2년은 더 맨유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모건은 "하나 확실한 것은 중국리그가 세계 축구계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고 무한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축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알려지지 않은 한 중국 클럽이 2700만 파운드(462억 원)의 맨유에 이적금액을 제시했으며 루니에게 3년 동안 7500만 파운드(1284억 원) 조건을 제시했다"며 "현재 루니는 맨유와 3년 동안 주급 50만 파운드(8억5631만 원)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2년이 더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의 보도대로라면 상하이 상강이 연봉 2500만 파운드(428억 원)를 제시해 루니에게 맨유에서 받은 금액을 보장했다는 의미가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거액의 방송 중계권료 등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자금력이 뛰어난 리그이고 이 가운데 맨유의 자금력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하이 상강을 포함한 중국리그의 자금 동원능력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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