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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100만 관객 눈앞 '동주', 의미있는 GV·재관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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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100만 관객 눈앞 '동주', 의미있는 GV·재관람 이어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3.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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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제가 출연한 영화니까) '영화를 많이 봐 달라'고 하면 다른 뜻으로 들릴 것 같은데, 그런 뜻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영화예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 강하늘은 손사래를 쳤다. 그의 바람처럼, '동주'는 적은 제작비와 홍보에도,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느낌이 색다르고 깊은 여운이 있다는 평으로 재관람 열풍도 일며 의미있는 롱런 중이다.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는 일제강점기 아래, 두 청춘의 삶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이 시인 윤동주를, 박정민이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맡아 연기했으며 5~6억이 들어간 저예산 영화다. 지난 2월17일 개봉해 개봉 12일만에 손익분기점(60만)을 넘었다.

▲ '동주'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동주'는 홍보비가 적은 대신, 감독과 배우들이 개봉 3주차인 현재까지도 관객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3관에선 '동주' 특별 GV를 연다. 이는 1945년 29세의 나이로 3월10일 세상을 떠난 송몽규 독립운동가의 서거 71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다. 

이 자리엔 출연 배우 박정민(송몽규 역), 김인우(일본 고등형사 역), 최희서(쿠미 역), 민진웅(강처중 역)과 이준익 감독, 신연식 감독이 참석한다. 배우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동주'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영화와 관련해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동주'는 '시인 동주를 만나다'(2월1일)를 시작으로 릴레이 GV를 이어가고 있다. 윤동주, 송몽규의 모교 연세대학교(옛 연희전문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연 쇼케이스(2월12일), 윤동주 서거일에 맞춰 개최한 특별GV(2월16일), 삼일절 기념 특별GV(3월1일)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청주 등에서 열린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났다.

'동주'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시인이란 꿈을 꾸는 것마저 어려웠던 청춘 윤동주와, 나라를 위해 총을 들었던 송몽규를 조명했다. 

'동주'는 현저히 적은 상영관수와 상영수에도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7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92만명을 넘으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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