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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필리핀 인질극 마치고 돌아온 신하균에게 날카로운 질문 "한 명의 목숨 정도는 희생될수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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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필리핀 인질극 마치고 돌아온 신하균에게 날카로운 질문 "한 명의 목숨 정도는 희생될수도 있습니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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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유준상이 필리핀 인질극을 해결하고 돌아온 신하균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퍼부었다.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주성찬(신하균 분)은 필리핀에서 인질이 된 다섯 명의 한국인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필리핀에 가서 인질범들과 협상해 네 명의 직원들을 구출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하균은 한국에 돌아와 K그룹 필리핀 인질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게 되고, 기자들은 신하균에 대해 "비주얼도 괜찮고, 과정도 한 편의 영화다"라며 감탄한다.

▲ tvN '피리부는 사나이' [사진 = 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TNN 채널 나이트뉴스의 간판앵커인 윤희성(유준상 분)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하균에게 "인질 중 돌아오지 못한 한 명이 정말 풍토병으로 사망한 것이 맞습니까?"라며 인질이 풍토병이 아니라 인질범에게 살해당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신하균은 "풍토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고, 시신은 인질들이 전염을 우려해 소각했다"고 답한다. 이에 다시 유준상은 "몸값은 얼마나 지불했냐"고 물었고, 신하균은 "애들이 사달라는 거 다 사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며 자세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질범들이 요구한 500만 달러를 다 지불하진 않았다고 말한다.

유준상은 게속 신하균에게 "그 과정에서 한 명의 목숨 정도는 희생될 수도 있습니까?"라며 의혹을 거두지 않았고, 신하균은 "그 한 명이 바로 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며 "왜 인질을 전원 구조하지 못했냐고요? 그것은 제가 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기자회견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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