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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에 주가 상승, 박병호 '주목할 신인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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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에 주가 상승, 박병호 '주목할 신인 5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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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강정호 사례로 봤을 때 20홈런도 가능" 긍정 평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박병호가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신인' 5위에 뽑혔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올 시즌 주목해야 할 루키 10명을 선정하면서 박병호에게 20홈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5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0.353, 53홈런, 146타점, 129득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병호의 비디오 게임 같은 성적을 MLB에서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그의 파워를 믿기 때문에 총액 2485만 달러(300억 원)를 투자했다"며 "박병호의 넥센 전 동료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난해 KBO 출신도 MLB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병호도 올시즌 20홈런도 가능할 것"이라고 서령했다.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MLB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도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주목해야 할 루키 1위는 류현진의 LA 다저스 동료 코리 시거가 뽑혔다. MLB닷컴은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카일 시거의 동생으로 형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9월 MLB에 데뷔해 타율 0.337 출루율 0.425 장타율 0.561을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병호의 팀 동료 바이런 벅스턴과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워싱턴 내셔널스)는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타일러 글래스노(피츠버그)는 박병호의 뒤를 이어 6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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