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장나라의 전남편 김사권이 재혼하는 상대가 하필이면 정경호의 여동생과 결혼을 하게 됐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한미모(장나라 분)는 송수혁(정경호 분)의 여동생 송시아(장준유 분)가 결혼한다는 말에 송수혁의 여자친구 자격으로 예비 신랑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하필 정경호의 여동생 장준유와 결혼한다는 상대는 장나라의 전남편이었던 김승재(김사권 분)이었다. 장나라는 레스토랑 입구에서 김사권과 마주치자 "하필이면 서로 여기서 같이 약속이 있냐"며 "밥맛 떨어지니 서로 멀리 떨어져 앉자"하고 들어왔다가 두 사람이 같은 약속이었음을 알고 놀란다.

장나라와 김사권의 관계를 전혀 짐작도 못 하는 장준유는 "어떻게 이런 인연이"라며 장나라와 김사권을 언급하며 "두 사람 대학동문이래. 그것도 안 친한 동문"이라고 말했고, 장나라는 "저 친구가 대학 시절에 하필 구슬아(산다라박 분) 팬이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잠시 후 김사권과 장나라는 정경호의 아들인 송민우(김단율 분)의 생일선물로 똑같은 인형을 공교롭게도 꺼내놓았고, 그것을 보며 장준유는 "두 사람 서로 묵은 앙금만 털어내면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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