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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이어 이번에는 '널 기다리며' 박스오피스 역주행…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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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이어 이번에는 '널 기다리며' 박스오피스 역주행…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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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개봉 2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는 기적의 역주행을 선보인 것에 이어, 이번에는 '널 기다리며'가 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처음 올라서는 뜻밖의 역주행을 선보였다.

3월 10일 개봉한 심은경, 김성오, 윤제문 주연의 스릴러 영화 '널 기다리며'는 개봉 첫 날 4만 1957명의 관객을 동원해 '귀향'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지만, 주말에는 기적의 역주행을 선보인 '주토피아'에 '귀향',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런던 해즈 폴른'에 위를 내주며 4위까지 순위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4일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널 기다리며'는 3만 57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순위를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 끌어올리며 개봉 5일 만에 처음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뜻밖의 역주행을 선보였다.

▲ 영화 '널 기다리며' 포스터

'널 기다리며'에 이어 독립영화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한 '귀향'이 3만 509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고, '런던 해즈 폴른'이 3만 2113명으로 3위를, 지난 주말 기적의 역주행을 선보이며 개봉 4주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주토피아'가 3먼 1481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극장가가 3월 비수기에 접어든 탓에 전체적인 관객 수는 많지 않았고, 1위부터 4위까지의 관객 수 차이도 5천명 미만일 정도로 근소한 차이지만 '널 기다리며'의 역주행은 예상 외였다. 영화 '아저씨'에서도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성오가 강렬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하고 '수상한 그녀'와 '써니'로 충무로 차세대 주연급 배우로 주목받는 심은경의 연기가 인상적이지만, 잔혹한 살인묘사 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가 뒤늦게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

하지만 역시 극장가가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탓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해도 전반적인 관객 수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다. '널 기다리며'는 개봉 이후 5일 동안 전국 33만 8871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같은 날 개봉한 '런던 해즈 폴른'은 34만 2865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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