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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일만에 불펜투구 재개, 로버츠 감독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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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일만에 불펜투구 재개, 로버츠 감독의 평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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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방향으로 가는 좋은 걸음마"…긍정적인 반응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오늘 불펜 피칭은 옳은 방향으로 가는 좋은 걸음마다.”

류현진(29·LA 다저스)의 불펜 피칭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미국 언론 SB네이션 트루 블루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속구였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건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이다.

▲ 류현진이 15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2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복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기 때문에 5월 복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과 27일 2차례 불펜 피칭을 한 뒤 예정돼있던 불펜 투구를 2번이나 걸러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달 8일 캐치볼을 한 것을 시작으로 9일 또 한 번 캐치볼을 실시했고 이날 불펜 피칭을 실시, 우려를 불식시켰다.

SB네이션은 “류현진은 5월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20경기에 등판해 150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는 여전히 류현진의 다음 불펜 투구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를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류현진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류현진은 육체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움직이는 것과 휴식하는 것, 말하는 것이 매우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오늘 불펜 피칭은 옳은 방향으로 가는 좋은 걸음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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