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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국인 투수 'NPB 4년 경험' 마에스트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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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국인 투수 'NPB 4년 경험' 마에스트리 영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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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태생으로 MLB 구단과 최초로 계약한 투수…투심-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 갖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장고 끝에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경험은 없지만 최근 4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NPB)를 경험한 알렉스 마에스트리(31)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구단은 15일 “새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를 총액 5000만 엔(연봉 2000만 엔, 옵션 3000만 엔)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체세나 출신으로 2006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마에스트리는 신장 183㎝ 체중 80㎏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다.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로 마에스트리를 영입했다. [사진=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태생으로 MLB 구단과 최초로 계약한 선수인 마에스트리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호주리그,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2년부터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4년간 96경기에 출장, 14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4승 17패 평균자책점 3.75.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NPB를 4년 경험했다는 점에서 한화 코칭스태프가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를 데려오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분이 자유로운 마에스트리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마에스트리는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무대에서 적응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에스트리와 계약으로 한화는 2016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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