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초점Q] '육룡이 나르샤' 조선제일검 무휼 윤균상, 종영까지 각성하나
상태바
[초점Q] '육룡이 나르샤' 조선제일검 무휼 윤균상, 종영까지 각성하나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3.16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48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육룡' 중 다섯 용인 천호진,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아직 엔딩을 장식하지 못한 용인 '조선제일검' 무휼 윤균상이 각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14일 말미 방송분에 이어 무휼(윤균상 분)과 이방지(변요한 분)가 칼을 섞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균상은 변요한의 길을 막았고, 변요한은 정도전(김명민 분)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야 했다.

▲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중인 조선 제일검 무휼 윤균상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윤균상은 변요한에게 그를 정유미 쪽으로 빼돌린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변요한을 계속 막으려고 했다. 이를 들은 변요한은 윤균상에게 연희(정유미 분)의 죽음을 알렸고, 두 사람은 사실상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분이(신세경 분)와 윤균상의 할머니 묘상(서이숙 분)이 두 사람을 말리고, 윤균상은 결국 변요한을 처리하지 못했다.

그 뒤 윤균상은 자신이 정유미를 죽였다는 것에 대해 괴로워 하고, 깊은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여 각성의 가능성이 드러나는 듯했다. 하지만 변요한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모두 앗아간 이방원(유아인 분)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예고해 윤균상의 모습은 변요한과 이방원의 이야기로 잠시 희미해졌다.

극 초반, '육룡이 나르샤' 측은 윤균상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성장과정에 녹여냈다. 그는 극중에서 무지했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검술을 익혔던 인물이었다. 또 유아인을 만난 뒤 변해 갔고, 지금은 1차 왕자의 난에 아이디어를 던지는 등 유아인과 차근히 대업을 완수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계기를 겪고 유아인을 섬기길 거부하는 무사가 될 예정이고, 훗날엔 세종대왕의 최측근이 된다.

현재 '육룡이 나르샤'는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하지만 14일 방송에서 '1차 왕자의 난'이 겨우 마무리됐다. 드라마의 제목이 마지막까지 빛나려면 윤균상의 각성과 엔딩 장식도 필요하지만, 이미 유아인의 무명 공격과 변요한의 복수혈전이 예고됐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도 여섯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 제작진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시청자들은 유아인 변요한의 모습도 물론 궁금해 하지만, 아직 엔딩을 장식하지 않은 무휼 윤균상의 각성 역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