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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양의 후예' 이치훈(온유), 우르크에서 의사·아빠로 성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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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양의 후예' 이치훈(온유), 우르크에서 의사·아빠로 성장하는 중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3.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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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이승준에게 야단 맞는 것이 하루 일과 중 8할을 차지했던 해성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온유가 송혜교를 비롯해 해성병원의 의료 봉사팀과 함께 재난지역 우르크로 향했다. 그는 우르크에서 '슈바이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는 특전사 알파팀 팀원들과 해성병원 봉사팀이 폐허가 된 곳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태양의 후예' 해성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이치훈 역의 샤이니 온유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유시진(송중기 분)부터 강모연(송혜교 분)까지 모두가 이 작업에 힘썼지만, 유독 현장에서 도드라졌던 인물이 있었다. 해성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인 이치훈(온유 분)이었다.

이날 온유는 다리에서 피를 흘리는 현지인을 치료하기 위해 마취주사를 놓겠다고 했지만, 응급환자는 주사를 거부했다. 그는 언어의 장벽을 느끼고 가슴을 치며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응급환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그 사진은 응급환자의 뱃 속에 있는 아이의 사진으로, 환자는 임신 상태였다. 이에 온유는 "정말 아플거다. 참을 수 있겠냐"며 마취 없이 환자를 치료했다.

그 뒤 응급환자는 메디큐브로 옮겨지고, 해성병원 의료봉사팀은 회진 중에 임산부 환자를 다시 만났다. 온유는 그 환자에게 클래식도 들려주며 환자의 안정까지 챙기고 있었다.

온유는 한국에 있는 해성병원 마취과 레지던트 1년차인 장희은(조우리 분)과 약혼을 했다. 조우리의 뱃속에는 온유의 아이가 있었고, 곧 그는 아빠가 되는 상황이었다.

온유는 임산부인 환자가 환자이기 전 엄마로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그를 위해 배려를 해줬다. 송혜교가 그 순간 온유에게 했던 말은 허투루 된 게 아니었다. "의사 다 됐네, 아빠도 다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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