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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더블유 앤 웨일(W&Whale), 신곡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는 없다’에 담긴 뜻은? '여성들을 위한 응원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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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더블유 앤 웨일(W&Whale), 신곡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는 없다’에 담긴 뜻은? '여성들을 위한 응원가' (예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3.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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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자음악 그룹 '더블유 앤 웨일(W&Whale)'가 금요일 밤을 '편안한 전자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들은 18일 밤 12시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음악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도 뽐낸다. 

더블유 앤 웨일(W&Whale)은 2001년 코나(Kona)의 배영준을 중심으로 한재원, 김상훈과 함께 결성한 그룹 '더블유(W)'에, 2006년 여성 보컬 웨일(Whale)이 합류하면서 새롭게 탄생한 그룹이다. W는 올해로 그룹 결성 16년차이고, 배영준은 1993년 코나의 멤버로 데뷔한 지 24년차 음악인이다.  

이들은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첫 무대로 'R.P.G Shine'을 선보인다. 이 곡은 한 통신사 브랜드 론칭 광고 음악으로 삽입돼 큰 인기를 모은 노래로, 15일 녹화 당시 관객들은 익숙한 전주가 나오자 큰 환호를 보냈다. 배영준은 'R.P.G'는 'Rocket Punch Generation'의 약자라고 밝혔다.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일렉트로닉 밴드 W&Whale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또 코나의 대표곡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웨일의 목소리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곡은 방송에서 리메이크되는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 유희열과의 토크 또한 알찼다. 유희열은 W 멤버들의 의상에 대해 "지난 출연 당시와 똑같은 슈트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에 한재원은 "전혀 다르다. 유희열씨가 '패션 일번지'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다"라고 답해 현장의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빠뜨렸다. 배영준은 한 술 더떠 최신 유행하는 슈트임을 강조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슈트 핏을 뽐냈다.

한동안 웨일과 W가 함께 하는 무대를 볼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웨일은 "계약이 먼저 끝나서 한동안 혼자 활동했다. 'R.P.G Shine'도 (밴드가 없어)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배영준은 "내가 웨일에게 기타를 알려줬는데, 이젠 나보다 잘 친다"며 웨일의 기타 실력을 칭찬했다.

유희열은 배영준에게 코나 활동을 마친 뒤 장르를 바꿔 일렉트로닉 밴드인 W를 결성한 이유를 물었다. 배영준은 "코나의 앨범이 연거푸 실패하고 나서 소속사도 없어졌고 녹음실도, 세션맨도 사용할 수 없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컴퓨터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전자음악이었다. 그래서 일렉트로닉을 시작하게 됐다"며 W의 결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덧붙여 배영준은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일렉트로닉 음악이 너무 좋아졌다. 그리고 어쿠스틱한 소리들을 전자 음악과 잘 어우러지게 섞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느 누구 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렉트로닉 장르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W&Whale은 얼마 전 신곡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를 없다'를 발표했다. 곡 제목에 대해 배영준은 "현대 사회로 나아가면서 각박해진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응원가"라며 "자장가는 없으니 더 힘을 내서 앞으로 나가자는 희망찬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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