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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8강 격돌,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스리그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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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8강 격돌,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스리그 셈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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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013~2014 시즌 맞대결서 4강 티켓 내줘…맨시티는 PSG와 맞대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FC 바르셀로나 앞에 '천적'이 나타났다. 바로 2년 전 아픔을 안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통해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전은 다음달 6일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로 치러지고 2차전은 다음달 14일 벌어진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5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록만 놓고 본다면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은 문제가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 시즌 바르셀로나에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공교롭게도 2년 전에도 1차전이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로 치러졌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서 만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바르셀로나는 2년 전 설욕을 벼르는 중요한 일전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6연패 사슬을 끊고 '어게인 2014'를 다짐하는 경기가 됐다.

기대했던 '엘 클라시코'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높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는 볼프스부르크다. 1차전은 볼프스부르크의 홈경기로 다음달 7일 치러지고 2차전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프랑스 리게 앙 우승까지 결정지은 파리 생제르맹과 만난다. 맨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파리 생제르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롭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첼시와 16강전에 이어 제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테스트를 갖는다. 다음달 7일 열리는 1차전은 파리 생제르맹, 13일 2차전은 맨시티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와 격돌하게 됐다. 다음달 6일 열리는 1차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2차전은 다음달 14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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