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무안타... 3할 사수 실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출루는 이어갔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스플릿 스쿼드로 주축 선수가 대거 제외돼 중심타선에 배치된 이대호는 1회초 맷 스트람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4경기 연속 출루다. 3회 투수 땅볼, 5회 헛스윙 삼진, 8회엔 1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0.320까지 치솟았던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28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 OPS는 0.819다.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점은 1회 이대호를 불러들이는 2루타였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5, OPS 0.551다.
시애틀은 4-5로 졌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무안타에 그쳤다. 밀워키 브루어스전 6회말 대타로 출전한 그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 투수 땅볼로 침묵했다. 0.225던 타율은 0.214(42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15-7로 밀워키를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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