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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워커 트리플A행 통보, 김현수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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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워커 트리플A행 통보, 김현수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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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선 1타수 무안타 기록…타율 0.182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동안 김현수(볼티모어)와 포지션 경쟁을 벌인 외야수 크리스찬 워커가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CSN 미드 애틀랜틱의 보도를 인용해 “워커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 노포크로 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워커는 노포크에서 매 경기 좌익수로 뛸 예정이다.

김현수의 경쟁자 중 한 명이 마이너로 내려가게 된 것이다. 이에 그의 주전 좌익수 경쟁률은 4대1에서 3대1로 낮아졌다. 놀란 레이몰드, 조이 리카드가 김현수의 경쟁자다.

CBS스포츠는 “워커가 마이너로 내려갔다는 것은 볼티모어가 경험이 적은 김현수, 그리고 부상 위험이 있는 레이몰드를 올 시즌 좌익수로 활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워커는 김현수와 레이몰드가 부상 혹은 부진을 겪을 때 빅리그로 올라설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밝혔다.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김현수가 볼티모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13-7로 앞선 7회말 6번 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상대 투수 앤토니 바바로와 맞붙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현수의 타율은 0.182(44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229.

볼티모어는 장단 20안타를 때려내며 16-8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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