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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신구 에이스 케인-루니, 공존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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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신구 에이스 케인-루니, 공존은 불가능?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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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 "둘이 함께 뛴다고 해서 잉글랜드 공격력 시너지 효과 어려워"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23·토트넘 핫스퍼)과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인의 득점력을 빛낼 수 있는 전술에 루니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전 리버풀 선수 디트마르 하만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루니는 같이 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공격수가 같이 뛴다고 해서 잉글랜드의 공격력이 더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인디펜던트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루니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루니와 케인을 투톱으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만은 "케인이 쉽게 득점하려면 케인의 주변에서 수비수들을 분산시켜 줄 공격수들이 필요하다. 제이미 바디나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2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부진했던 케인은 후반전 바디가 들어오고 나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케인은 바디가 들어오기 전이었지만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만은 "잉글랜드는 항상 볼 점유율에서 열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잉글랜드 전술의 핵심은 역습이었다"며 "역습을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루니는 이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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