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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시리즈 MVP' 유두열, 롯데자이언츠 홈 개막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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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시리즈 MVP' 유두열, 롯데자이언츠 홈 개막전 시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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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순간 의지된 팬들 위해 제안 받아들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984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유두열(60)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사직 개막전의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 구단은 29일 “다음달 5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유두열 코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두열 전 코치는 “몸 담았던 팀에서 시구할 수 있어 마음이 설렌다. 힘든 순간 의지가 되어준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시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우리 후배들이 올 시즌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던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유두열 전 코치가 롯데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유 전 코치는 롯데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이다.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7차전, 3-4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3루에서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4승의 최동원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롯데를 비롯한 프로와 아마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유 전 코치는 최근 신장암으로 투병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준족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재신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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