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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맡은 위기의 맨유 루니, '대세' 케인-바디 성장 반기며 경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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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맡은 위기의 맨유 루니, '대세' 케인-바디 성장 반기며 경쟁 환영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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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영웅 케인-바디의 성장...바디, 네덜란드전에서도 득점포 가동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을 열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세로 자리잡은 해리 케인(토트넘)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성장세를 반기며 주전 경쟁을 환영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친선경기를 중계한 ITV 방송사의 특별 패널로 해설을 맡은 루니의 발언을 보도했다. 루니는 “케인과 바디의 성장은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공과 우승 트로피 획득”이라고 밝혔다.

케인과 바디는 27일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나란히 한 골씩 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바디는 네덜란드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케인과 바디 말고도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까지 네덜란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루니는 “맨유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내 자리가 확보돼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어딜 가나 항상 경쟁은 존재한다”며 “경쟁은 팀의 수준을 높여준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경쟁에 참가하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루니는 지난달 14일 선덜랜드와 경기 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무릎 인대가 손상돼 2개월 동안 출장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루니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도전자들이 거침없이 성장하며 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참가해 대표팀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나는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고 성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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