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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3년 지휘봉 잡은 콩테 감독 "EPL서 경쟁,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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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3년 지휘봉 잡은 콩테 감독 "EPL서 경쟁, 기대하고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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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일 도전자로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예상대로였다. 첼시가 다음 시즌부터 안토니오 콩테(47·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2018~2019시즌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게된 콩테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EPL 소속팀 감독을 맡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 구단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테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6~2017시즌부터 3년이다.

▲ 첼시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콩테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콩테 감독 선임은 예정된 시나리오였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인연을 접은 첼시는 예전에도 팀을 맡은 적이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웠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계속 팀을 이끌어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했던 첼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콩테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마침내 그에게 사령탑 자리를 맡기게 됐다.

콩테 감독은 구단을 통해 “첼시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며 “내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과 첼시의 매력 있는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EPL에서 매일 도전자로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는 매우 열정이 넘친다. 내 포부는 많은 승리로서 더 많은 성공을 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콩테 감독은 “모든 추측을 끝내고 감독 부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당분간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첼시에 대한 이야기는 유로 2016이 끝난 뒤에 꺼내겠다”고 말했다.

유럽 축구계의 신흥 명장으로 손꼽히고 있는 콩테 감독은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12년간 선수로 뛰었고 2011~2012시즌부터 3시즌 동안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현재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16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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