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뷰포인트] '몬스터' 정보석, '자이언트' 조필연 잇는 변일재 만들까…'차갑고도 치밀한 악행 기대'
상태바
[뷰포인트] '몬스터' 정보석, '자이언트' 조필연 잇는 변일재 만들까…'차갑고도 치밀한 악행 기대'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4.05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몬스터' 강지환이 얼굴과 이름을 바꾸고 인생의 3막을 열었다. 박기웅의 인생을 자신의 입맛대로 설계해 가고 있는 정보석이 강지환을 또다시 어떻게 괴롭힐지, 정보석이 '악역 캐릭터'로 새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회에서는 이국철 대신 강기탄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은 강지환이 잃어버린 눈을 되찾고, 옥채령(이엘 분)과의 거래로 전 이모부였던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측근이 되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몬스터'에 출연한 배우 정보석(변일재 역) [사진=MBC '몬스터' 방송 화면 캡처]

정보석은 도충(박영규 분)의 혼외자식인 도건우(박기웅 분)를 이용했고, 도도그룹 미래전략사업부에 입사를 원했던 차정은이 오수연(성유리 분)으로 이름을 바꾸고 첫 등장했다. 또 박기웅, 성유리, 강지환이 미래전략사업부 내에서 엮었다.

정보석은 본래 화려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멜로물 혹은 불륜 드라마의 단골 손님이었고, 자이언트에 출연하기 전에도 주로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기하는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6년 전 방송된 '자이언트'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으며, 늘 욕망과 탐욕에 불타는 악마 조필연을 연기하면서 '악역까지 잘 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번에도 정보석은 악역을 연기한다. 하지만 변일재와 조필연은 다른 인물이다. 두 캐릭터 모두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 불 안가리는 캐릭터이나, 지금의 변일재에게선 치밀한 모습이 더욱 많이 보이고 있다.

정보석이 박영규의 혼외자식인 박기웅을 미래전략사업부 섀도우팀으로 보내려는 것도 변일재가 가지고 있는 치밀함에 속한다. 이엘의 극 중 언급에 따르면, 미래전략사업부 섀도우팀은 연수면접 수석이 돼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섀도우팀에 들어가게 되면 도도그룹의 회장인 박영규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불어 정보석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정보석이 박기웅을 아버지인 박영규의 최측근으로 만들려면 현재 연수면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지환을 밀어내야 한다. 하지만 강지환은 모든 능력에서 박기웅을 앞서기에 자진 퇴소하게 만드는 계획을 짜는 것이 정보석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부분에서 변일재가 이국철(강기탄)을 괴롭히는데는 타고난 인물이라는 것도 드러난다. 앞서 변일재는 정만옥(배종옥 분)과 음모를 꾸며 이국철의 부모를 사고로 죽게 만들며 그를 고아로 만들었고, 심지어 눈도 실명하게 했다.

변일재가 강지환을 밀어내기 위해 가방에 도청장치를 넣은 것은 이국철이 강기탄으로 변하고, 이기광의 얼굴이 강지환이 됐대도 그의 악행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견연기자 정보석이 연기하는 '악역 캐릭터'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