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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폭행연루' 윌셔에 버럭, 개인면담에 주급을 벌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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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폭행연루' 윌셔에 버럭, 개인면담에 주급을 벌금으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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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전 경기 '0'...벌금 1억3000만원 부과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아르센 벵거(67) 아스날 감독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잭 윌셔(24)에 분노를 표출했다. 개인 면담에 이어 벌금까지 부과하며 강하게 질책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윌셔의 행동에 실망한 벵거 감독은 팀 훈련 미팅 중 윌셔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윌셔가 4일 새벽 런던에 있는 ‘카페 드 파리스’라는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고 일제히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윌셔는 벵거 감독에게 사건에 대해 설명했고 벵거는 그의 행동에 대해 실망하며 크게 꾸짖었다”며 “주급 8만 파운드(1억3000만 원)를 받고 있는 윌셔는 구단에 일주치 주급을 벌금으로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동안 벵거 감독은 윌셔의 잘못을 감싸왔지만 이제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 구단 대변인은 “사건 소식을 전해들었다. 윌셔와 조만간 개인적으로 면담할 것”이라며 “구단 관계자들은 윌셔의 행동에 대해 당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도 17승 7무 7패, 승점 58로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 11 뒤져 있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무관으로 실망스럽게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여 있다.

아스날 유소년 팀 출신인 윌셔는 구단이 애지중지하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흡연 논란에 이어 폭행 사건까지 연루돼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윌셔는 지난 여름 친선 경기에서 정강이 뼈가 골절돼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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