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초점Q] '마녀의 성' 이하율, 본격적으로 최정원에게 흑심(黑心)드러냈다… 서브남주의 역습 시작될까?
상태바
[초점Q] '마녀의 성' 이하율, 본격적으로 최정원에게 흑심(黑心)드러냈다… 서브남주의 역습 시작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4.06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흔히들 사랑은 용기있는 자가 쟁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 속 많은 서브 남자주인공들이 다정함과 배려심으로 무장하고 있음에도 여자 주인공의 사랑을 얻어내지 못한 까닭은 용기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다.

5일 KBS 2TV에서 방송된 '마녀의 성'에서는 서브 남자주인공인 진태원(이하율 분)이 직접 주인공인 신강현(서지석 분)과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앞으로 오단별(최정원 분)을 둘러싼 애정 전선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와같은 이하율의 모습은 여자 주인공의 옆에서 마냥 천사 같은 모습으로 도움만을 주던 기존 서브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하율은 기억상실에 걸린 최정원을 받아들이면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몰래 사랑을 키워 왔다. 그런 이하율의 입장에서 갑자기 예전 연인이라며 최정원의 애인 행세를 하려는 서지석이 곱게 보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 '마녀의 성'의 진태원(이하율 분)은 지켜보기만 했던 순정남에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뛰어드는 남자로 변했다. [사진 =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방송화면 캡쳐]

게다가 여자 주인공인 최정원이 기억상실에 걸려 과거 서지석에게 품고 있던 연정을 잊어버림에 따라 옛 연인인 서지석보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옆에 있어 준 이하율에게도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비해 서지석은 최정원이 기억을 잃은 이후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최정원에게 집착하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 최정원의 옆을 계속 지켜 왔던 이하율에 비해 믿음직스럽지 못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방송된 76회에서 이하율은 MC기업의 해외사업 투자 건으로 MC기업에 파견돼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이는 이하율이 자신의 의지로 행한 일로 MC기업의 본부장인 서지석과 그 밑에서 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최정원의 관계가 진척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서지석을 홀로 짝사랑하고 있는 문희재(이해인 분)가 계속해서 서지석과 최정원의 사이를 갈라놓을 음모를 짜고 있어 최정원-서지석-이해인-이하율의 4각 관계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마냥 이하율에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번 방송 분에서 최정원은 잠시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앞으로 최정원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것이라는 암시라고 볼 수 있다. 최정원이 기억을 되찾게 된다면 과거의 연인인 서지석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사실 이하율은 최정원이 기억을 상실한 이후에서야 드라마에 투입된 캐릭터다. 드라마 중반에서야 새로운 캐릭터로 편입한 이하율은 드라마의 중심인 삼각관계를 더욱 복잡한 사각관계로 만들며 새로운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가 중반을 지나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은 절정에 이르렀다. 과연 꼬일대로 꼬인 러브라인을 '마녀의 성'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기대되는 가운데 서지석의 출생의 비밀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문들도 남아 있어 시청자들은 매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