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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올림픽-코파아메리카 '동반 출전' 추진, 바르셀로나와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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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올림픽-코파아메리카 '동반 출전' 추진, 바르셀로나와 힘겨루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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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코파아메리카 차출은 반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브라질축구협회(CBF)와 바르셀로나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코파 아메리카 차출을 놓고 힘겨루기가 불가피해졌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네이마르를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비롯해 6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도 부를 계획을 갖고 있다. 두 대회를 모두 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가 이미 두 대회 모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구단을 상대로 두 대회에 모두 나서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오는 8월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데는 동의했다.

그러나 오는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 10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개최되는 스페셜무대인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출전하는 것은 반대했다. 비시즌에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은 6월에 벌어지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이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출전하더라도 휴식기간이 충분하지만 네이마르의 경우엔 그렇지 못해 다음 시즌에 후유증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림픽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차출에 협조해야 할 의무는 없다. 네이마르가 팀 내 주축 공격수인 만큼, 브라질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의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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