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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이 만드는 '주말극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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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이 만드는 '주말극 로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11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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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아이가 다섯'의 메인 커플이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캐스팅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0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16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만남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태와 미정 모두 오랜만의 연애로, 두 사람은 서툰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상태는 미정의 기분과 상황까지 짐작하는 배려를 했으나, 데이트 신청을 기다리는 미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가족과 지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잘못 짐작했다. 미정은 들뜬 목소리로 상태에게 '칼대답'을 하고, 애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상태(안재욱 분), 안미정(소유진 분)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이밖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떠올리며 웃음짓는, 첫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 장면은 사랑에 빠진 행복함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상태와 미정은 주말 데이트를 약속했으나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으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상태는 가족이 모두 모인 식사자리에서, 장모를 상대로 "고맙습니다, 안대리"라고 인사하고 말았다. 은연중에 계속해 미정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이는 현실적이고도 공감대를 높이는 장면으로 유쾌하게 그려졌다. 상태는 사별한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으로, 미정은 남편과의 이혼 후 바쁜 삶을 꾸려가며 사랑에 대해 욕심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이니 첫 연애처럼 서툴 수밖에 없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첫 연애는 아니었지만 그때와 같은 설렘은 여전했다.

▲ 이상태(안재욱 분), 안미정(소유진 분)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은 주말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섬세한 감정선과 밝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늘려 가고 있다. 가족극이 주가 되는 드라마에서는 흔하지 않은 러브 스토리다.

여기엔 두 주인공을 맡은 안재욱, 소유진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안재욱은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멋진 팀장 역을, 소유진은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면서도 사랑 앞엔 어쩔 줄 모르는 소녀같은 발랄함을 연기했다. 가족극에 로맨틱 코미디의 느낌을 물씬 첨가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사람의 호흡 덕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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