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초점Q] '진짜사나이' 이동준·조민기, 친구 아들 선임으로 맞는 '웃픈' 입소
상태바
[초점Q] '진짜사나이' 이동준·조민기, 친구 아들 선임으로 맞는 '웃픈' 입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11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진짜 사나이2 중년특집' 출연자들이 늦은 나이에 입대해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으며, '웃픈' 장면을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2 중년특집'에서는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프리스타일 미노, 배수빈 7인이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들이 늦은 나이에 '진짜 사나이'에 도전하게 된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이동준은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면제받았고, 윤정수는 집안 부양 이유로 면제됐으며, 석주일은 당시 키 188cm 이상이면 공익 판정을 받는다는 규칙에 따라 현역 복무는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 [사진=MBC '진짜사나이 중년특집' 방송화면 캡처]

7인의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두 명은 1958년생인 이동준(만57세)과 1965년생인 조민기(만50세)였다. 그만큼 이들에게 혹독할 군 생활이 예고됐다.

이동준은 평소 드라마, 영화 등에서 터프한 역할을 주로 맡은 배우로 예능, 인터뷰 등에서도 강인한 이미지로 비쳐졌다. 훈련소 가는 길에 동행한 아들인 배우 이일민이 "계급에는 나이가 없다"고 조언했음에도 "조교들도 아빠한테 꼼짝 못할 거다. 아빠 기가 보통 세냐"고 답했을 정도다.

그러나 막상 입소하자 상황은 변했다. 이동준은 신발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호령을 들었고, 이어지는 작은 실수들로 이름이 불리게 됐다. 이날 이동준은 나오는 장면마다 굉장한 존재감을 보여줘,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졌다.

조민기 또한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조민기는 친구 아들을 훈련소 조교로 만났다. 조민기는 "재수할 때 학원에 같이 다닌 친구의 아들이다.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다. 스스로 조민기 친구의 아들이라고 밝힌 조교는 "잘 지켜보겠다"며 딱딱한 목소리로 지시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 [사진=MBC '진짜사나이 중년특집' 방송화면 캡처]

조민기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리얼리티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리얼리티라는 포맷에 맞게 그동안 배우로서는 볼 수 없었던 평소 모습이 노출됐다. 그러나 큰 반전까지는 아니었다. '아빠를 부탁해'에서도 조민기는 지적인 모습과 딸에게 다정한 성격의 아버지였다.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는 조민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앞으로 7인의 중년 멤버들은 육군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으며 적응해갈 예정이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최근의 '진짜사나이'는 초반의 재미만은 못하다는 평도 적지 않다. 여기에 '중년' 멤버들의 등장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