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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초반 폭발에 등판기회 못 잡은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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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초반 폭발에 등판기회 못 잡은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완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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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7-0 승리, 지구 3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 박자 쉬어갔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워키와 2016 MLB 홈경기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차 때문에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 후 연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미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전에서 정규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후 매 경기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무실점 이닝을 늘린 그는 5경기 4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하고 있다.

다만 이날은 팀 타선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말 콜튼 웡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랜달 그리척의 중월 투런이 터져 추가점을 올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무사 2루에서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8회 4-4 동점을 만든 뒤 9회 2점을 내주며 패한 것을 하루 만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밀워키를 7-0으로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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