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첫 만루홈런 폭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 브라이스 하퍼(24)가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5번째 시즌 만에 통산 100홈런을 돌파하며 2년 연속 MVP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하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하퍼는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에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이는 하퍼의 올 시즌 세 번째 대포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또 이번 홈런은 하퍼의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이었다. 2012년 빅리그 데뷔 이후 5년 만에 두 가지 기분 좋은 기록을 달성한 하퍼다.
하퍼는 지난 시즌부터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5년 타율 0.330에 42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9를 기록한 하퍼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NL MVP에 올랐다. 2012년 22홈런 59타점의 기록으로 NL 신인상을 받은 뒤 불과 3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선 하퍼다.
짜릿한 홈런을 쏘아 올린 하퍼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0에 3홈런 9타점 OPS 1.079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