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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짜장면 제2탄, 백종원이 선정한 짜장면 3대천왕은? 군산 '지린성', 광주 '백두산', 서울 '효동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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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짜장면 제2탄, 백종원이 선정한 짜장면 3대천왕은? 군산 '지린성', 광주 '백두산', 서울 '효동각'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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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블랙데이를 맞아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두 번째 짜장면 특집을 준비했다. 이번에 백종원이 선택한 전국 짜장면 3대천왕은 백종원도 먹다 포기한 매운 고추 짜장면으로 유명한 전북 군산의 '지린성'과 짬짜면의 원조를 자부하는 광주 '백두산', 그리고 오직 짜장면 하나만 취급하는 서울의 짜장면 맛집 '효동각' 등 세 곳이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짜장면 특집 제2탄으로 전국의 이색 짜장면을 소개했다. 첫 번째 짜장면 특집이 정통 짜장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짜장면들을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이 찾은 첫 번째 짜장면집은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지린성'이었다. 소문난 짬뽕 맛집이 많다는 군산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짬뽕 맛집이라는 '지린성'은 청양고추와 청양고추가루가 듬뿍 들어간 매운 고추 짜장면으로 짬뽕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곳.

백종원은 "청양고추 몇 개 들어간 걸로 뭐 얼마나 맵겠냐"고 자신만만해 하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지린성의 매운 짜장면에 혀를 내두르며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완식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린성'의 짜장면에 가위가 무조건 같이 나오는 것도 지나치게 매워서 면을 후루룩 빨아들일 수 없으니 가위로 잘게 잘라서 먹으라는 의미였다고.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지린성'의 고추 짜장면을 선보였을 때 의외로 하니는 "중독성있는 매운 맛"이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짜장면을 흡입해 백종원과 김준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 SBS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 군산 지린성 고추짜장면, 광주 백두산 짬짜면, 서울 효동각 옛날짜장면 [사진 = SBS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 짜장면집은 광주 조선대학교 앞에 위치한 '백두산'이었다. 짬뽕과 짜장면을 같이 즐기는 짬짜면의 원조로 불리는 '백두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그릇으로 나눠진 짬짜면이 아니라 짜장면과 국물없이 자작하게 볶아낸 짬뽕을 같은 그릇에 넣고 비벼먹는 이색 '짬짜면'을 선보이는 곳.

백종원은 같은 그릇 안에 짬뽕과 짜장면이 나란히 들어 있는 백두산의 짬짜면을 보고 처음보는 이미지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난 맛"이라며 짬짜면의 독특함을 설명했다.

마지막 짜장면집은 서울 신촌에 위치한 '효동각'이었다. 다른 중국집과 달리 메뉴라고는 옛날 짜장 하나밖에 없는데다 오후 3시면 영업을 종료한다는 '효동각'은 2001년 방송된 손예진, 권상우, 소지섭, 정준 등이 출연한 청춘 드라마 '맛있는 청혼'의 촬영장소로 등장하기도 한 곳. 특히 백종원의 아내인 소유진이 드라마에서 '효동각'의 요리사로 출연하기도 했다.

'효동각'의 옛날 짜장면은 새송이버섯, 고구마, 애호박 등 다른 짜장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료들이 들어가 정성껏 만들어진 맛이 일품이라고. 백종원도 '효동각'의 짜장면에 "기름이 느글거리는 맛이 아니라 건강한 맛의 짜장면"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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