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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이수 출연에 팬들은 '여전히 보이콧'… '공연이 방송 복귀 발판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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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이수 출연에 팬들은 '여전히 보이콧'… '공연이 방송 복귀 발판될까 우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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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 무대에 오르는 이수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6월1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16 뮤지컬 '모차르트!'는 주요 배역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많은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 되며 물의를 일으킨 이수가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이수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뮤지컬 팬들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팬들은 이수가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불쾌함을 표현하며 마타하리 등 현재 공연 중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작품들에 대한 보이콧을 시작했다.

▲ 뮤지컬 '모차르트!' 이수 [사진= 뮤직앤뉴 제공]

팬들은 뮤지컬 '모차르트!'가 공연 되는 세종문화회관 측과 뮤지컬 '모차르트!'의 공동 제작사, 해외 제작사 측 등에 메일과 전화를 하며 이수의 출연 철회를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모금 운동을 통해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항의 광고를 넣으려는 계획을 세우며 체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이수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는 팬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복귀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세븐과 주지훈 등 많은 연예인들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방송 복귀를 추진하며 비판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수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제작사와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으려면 잘 해내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었다"고 말하며 팬들이 벌이고 있는 '모차르트!' 하차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이수는 2010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이수는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수는 지난해 1월 MBC '나는 가수다3'의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하차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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