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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현 2경기 연속골, 안산 연고 이전 후 첫 홈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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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현 2경기 연속골, 안산 연고 이전 후 첫 홈 3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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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5-0 대승, 단독 선두 질주…대전은 부산에 2-1 승리 '시즌 첫 승'

[안산=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안산 무궁화가 압도적 전력차를 뽐내며 경남FC에 완승을 거뒀다. 공격수 공민현은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안산은 연고지 이전 후 첫 홈 3연승을 거뒀다.

안산은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현승, 정혁, 정다훤, 공민현, 남준재의 연속골로 5-0으로 대승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안산은 5승 1패(승점 15)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6일 충주 험멜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던 공민현은 3-0으로 크게 앞서 있던 후반 2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최보경의 롱 패스를 그대로 받아 왼발 슛으로 경남 골망을 갈랐다.

경남은 전반 초반 수비와 미드필더를 촘촘하게 유지하는 대형으로 안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안산은 한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신광훈이 정혁의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고 신광훈의 크로스를 이현승이 시저스 킥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 안산 무궁화 공격수 공민현이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공민현은 2경기 연속골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잘 버티던 경남은 후반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특히 수비 집중력에서 안산에 완전히 밀렸다. 안산은 세컨볼을 향해 강하게 달려들었다. 공민현은 후반 13분 두 번째 골 과정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정혁의 쐐기골의 기점이 됐다.

이후 정다훤, 공민현, 남준재까지 골잔치에 가세했다. 군경 팀 특성상 골 세리머니로 거수 경례를 하는 안산 선수들은 이날 골 폭죽 속에 5번이나 경례를 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7골을 넣었던 안산은 5골을 몰아넣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각기 다른 선수가 5골을 터뜨리며 공격 패턴의 다양함을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공민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올 시즌 처음 골맛을 보며 앞으로 일정을 기대케 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 40분 이동수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후반 16분 포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유승완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나란히 K리그 클래식에 있었다가 대전과 함께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은 포프와 스토야노비치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대전의 첫 승 희생양이 됐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4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6 15 5 0 1 12 4 +8
2 서울이랜드 5 11 3 2 0 6 2 +4
3 강원 5 9 3 0 2 8 3 +5
4 대구 5 9 2 3 0 6 2 +4
5 부천 5 8 2 2 1 5 3 +2
6 부산 6 7 2 1 3 6 8 -2
7 안양 5 6 1 3 1 3 3 0
8 충주 6 4 1 1 4 4 7 -3
9 대전 5 3 1 0 4 3 9 -6
10 고양 6 2 0 2 4 2 10 -8
11 경남 6 -2 2 2 2 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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