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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안산 공민현, 부천과 동시 승격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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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안산 공민현, 부천과 동시 승격 부푼 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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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안산 승격 이끌고 내년 9월 제대 후에도 클래식 활약 기대

[안산=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리그 챌린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공격수 공민현(26·안산 무궁화)이 현재 소속팀 안산과 원소속팀 부천FC 1995의 동시 승격을 바랐다. 내년 9월 제대 후에도 계속 K리그 클래식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공민현은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최보경이 후방에서 길게 뿌려준 롱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내년 9월 제대하는 공민현은 경기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클래식에서 뛴 적이 없는데 다음 시즌 꼭 클래식 무대를 누비고 싶다"며 "능력이 뛰어난 선배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자신있다. 기왕이면 부천도 같이 승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산 무궁화 공격수 공민현(위)이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공민현은 안산과 원소속팀 부천FC 1995의 동시 승격을 꿈꾸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청주대를 졸업하고 2013년 부천에 입단한 공민현은 지난 시즌까지 줄곧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3년 동안 95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하고 군 복무를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에 입단했다. 앞선 4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자신의 K리그 100번째 출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안산에서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공민현은 “안산 입단 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다졌는데 동료의 부상으로 운좋게 기회를 잡았다"며 "부천에서는 항상 경기에 출전했지만 안산에서는 계속 경쟁해야한다. 주전 자리를 뺏기지 않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충주 험멜과 경기에서 나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골로 자축했던 공민현은 101경기째인 이날도 골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공격수로서 그동안 골이 없어서 마음 고생을 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분좋다"고 웃었다.

이어 "올 시즌 개인적 목표는 골과 도움을 합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시즌마다 다짐해도 한 번도 못했던 기록인데 이번에는 꼭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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