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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없이도 대승' 레스터시티 EPL 매직넘버2, 라니에리 우승셈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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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없이도 대승' 레스터시티 EPL 매직넘버2, 라니에리 우승셈범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5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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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에 4-0대승, 토트넘과 8점차 "꿈꿔온 것 실현할 때, 모든 것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레스터 시티가 스완지 시티를 완파하고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그럼에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우승셈범을 따지기 시작했다.

레스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를 4-0으로 대파했다. 22승 10무 3패(승점 76). 2위 토트넘 핫스퍼와 승점차는 8점이다.

다국적 축구매체 ESPN FC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후 “(우승에 대해) 긍정적이긴 하지만 아직 쉽지는 않다”며 “토트넘이 남은 경기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 레스터는 3경기, 토트넘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 없어도 강력했다. 지난 경기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퇴장당한 바디는 이날 스완지전과 다음달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장할 수 없다. 그러나 레스터는 리야드 마레즈의 선취골, 레오나르도 우조아의 멀티골, 올브라이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낙승을 거뒀다.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매우 잘 소화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 제이미 없이도 매우 잘 해내고 있다”며 “우리는 여태껏 꿈을 꿔왔고 이젠 그 꿈을 실현할 때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골의 깜짝 활약을 펼친 우조아에 대해서는 “레오나르도의 활약은 놀라왔다. ‘판타스틱 퍼포먼스’였다”며 “2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점프했고 전진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레스터는 잔여 3경기에서 맨유, 에버턴, 첼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웨스트브롬위치(WBA), 첼시, 사우샘프턴, 뉴캐슬을 만난다. 라니에리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할 일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것이 레스터의 손에 달려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완지 기성용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대패 속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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