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25)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프리카 출신 첫 수상이자 레스터 소속으로도 최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마레즈가 2015~2016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마레즈는 이날 열린 스완지 시티와 리그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자축했다.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팀 동료 제이미 바디와 은골로 칸테,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 아스날 메수트 외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드미트리 파옛을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마레즈가 EPL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아프리카 선수로 최초로 PFA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첼시 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몬트리올 임팩트)와 맨체스터 시티 야야 투레도 받지 못한 상이다.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도 첫 번째 영예를 안았다.
마레즈는 “매우 기쁘다. 모든 것이 팀 동료들과 감독, 스태프들 덕분이다. 그들 없이는 골을 넣지도 이 상을 받지도 못했을 것이다. 팀을 위해 더 헌신하겠다”며 “선수들이 뽑아준 것이기에 더 특별하다. 올 시즌 내 실력을 인정해 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 플레이어상은 토트넘 델레 알리(20)가 수상했다. 팀 동료 케인과 잭 버틀랜드(스토크),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로스 바클리(에버턴)를 제치고 올해의 샛별로 선정됐다. 알리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케인과 함께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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