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에 올스타 후보 명단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제87회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2016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개최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AL) 지명타자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최근 인터리그 일정 때문에 출전이 뜸한 상황에서도 이날 워싱턴전에서 안타를 때리는 등 식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34에 4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무대를 이미 누비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올스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NL) 3루수 올스타 후보로, 추신수는 AL 외야수 올스타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올스타 후보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올 시즌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고 추신수는 5경기를 소화한 뒤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서 빠진 상태다.

올스타는 7월 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한다. MLB닷컴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5회, 하루 최대 5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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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