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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도 OK, 스콜스 지켜본 맨유 루니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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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도 OK, 스콜스 지켜본 맨유 루니의 자신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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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 잘 읽을 줄 안다, 다른 선수들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웨인 루니(31)의 희생정신이 빛나고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 변경도 불사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루니는 25일(한국시간) “선수생활 중 종종 미드필드에서 뛰어봤다. 중앙에서 얼마든지 플레이할 수 있다”며 “폴 스콜스의 플레이를 수년간 지켜봤다"고 말했다.

스콜스는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루니는 "'어느 날 내가 저 위치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콜스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려 노력했다”며 “아직은 이르지만 계속 그 위치서 출전하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루니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루니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새해 들어 출전한 9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회복하는 중이다.

루니는 “나는 경기의 흐름을 꽤 잘 읽을 줄 안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앙에서 잘 뛸 수 있다면 다른 선수들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결정은 감독에게 달려있다. 팀에 있어 더 중요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승점 64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에 승점 5 뒤진 5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1경기를 덜 치러 간격을 좁힐 찬스가 있다. 미드필더로 변신한 루니가 맨유의 4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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