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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토끼고기 요리대결, 결과는 한국팀의 승리...프랑스팀 15분만에 코스요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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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토끼고기 요리대결, 결과는 한국팀의 승리...프랑스팀 15분만에 코스요리 선보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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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쿡가대표'의 토끼고기 요리 대결에서 한국팀이 4:1로 승리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쿡가대표'에서는 프랑스 셰프팀과 한국 셰프팀이 '토끼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대결했다. 전반전에서도 한국팀이 승리해, 연장전 없이 승부가 갈렸다. 

일본 출신 타쿠야만이 프랑스팀에 투표했다. 타쿠야는 "15분만에 세 가지 요리를 만든 것이 정말 대단했다. 토끼 간의 맛도, 자연스럽게 섞여 맛있었다"고 말했다. 

▲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

한국 팀에 투표한 벨기에 출신 줄리안, 가나 출신 샘 오취리 등 출연자들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 먹고 싶은 감동적인 맛이다"고 평했다.

토끼고기는 프랑스팀이 제시한 재료였다. 피에르 상 셰프, 베아트리즈 셰프는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요리하며 무려 3종류 음식으로 15개의 접시를 채웠다. 이는 두 사람이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프랑스팀은 토끼의 모든 부위를 사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첫번째 요리는 상큼한 드레싱을 곁들인 토끼 안심 튀김이었고, 두번째 요리는 토끼 간과 콩팥을 이용한 담백한 음식이었다. 세번째 요리는 토끼 허벅지살 샐러드로 발효 식초를 넣어 독특한 맛이 났다.

요리를 만든 피에르 상 셰프는 입양아로 산 경험에 빗대 얘기했다. 피에르 상 셰프는 "모든 부위를 사용해,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고 싶었다. 내가 입양된 것처럼 모든 이에게 먹을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한국 셰프들(이원일·이찬오 셰프)의 요리는 잣 소스를 곁들인 토끼 불고기, 허니 머스터드에 조린 토끼 갈비였다. 두 사람은 불고기에 짚불향을 씌웠고, 잣 소스로는 크림없이도 고소한 맛을 더했다. 

한국팀의 요리를 맛본 줄리아 셰프는 "프랑스의 '머스터드 곁들인 토끼고기' 요리와도 비슷하다"며 맛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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