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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 욕심과 거짓말로 사랑하는 유인영에게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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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 욕심과 거짓말로 사랑하는 유인영에게 외면당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4.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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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강우가 비열한 거짓말 끝에 과거 차재완(정동환 분)에게 외면당했던 것처럼 또다시 유인영에게 버림받게 됐다. 이에 따라 김강우가 앞으로 어떻게 유인영에게 반응하고 행동할 지 새로운 관심 포인트가 생겼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민선재(김강우 분)는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한 윤마리(유인영 분)를 다시 잡기 위해 애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인영은 김강우가 5년 전 태국 가스 개발 비리로 곤경에 처한 와중에 이혼 발표를 함으로써 김강우에게서 완벽하게 등을 돌린 모습을 보였다. 김강우와의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유인영은 김강우를 믿어보려고 했지만 김강우의 계속된 악행에 더는 용서치 않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 이날 방송에서 민선재(김강우 분)는 선우그룹이 아내 윤마리(유인영 분)를 다시 뺏기는 곤경에 처했다. [사진 =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유인영은 김강우가 차지원(이진욱 분)의 모든 걸 빼앗아 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붙잡기 위해 거짓 임신을 만들어냈다는 사실 또한 알아냈다. 그동안 뱃속의 아이 때문에 김강우에게 협력해 왔던 유인영은 뱃속 아이 조차 거짓으로 속여낸 김강우의 악행에 완전히 질려 버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유인영에게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애원했다. 김강우는 "내가 실수했어. 살려줘 난 너없으면 안돼"라는 말로 떠난 유인영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했다. 이 장면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초반 김강우가 아버지 같았던 차재완(정동환 분)에게 자신의 잘못을 들키고 나서 변명했던 장면과 오버랩 돼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강우를 외면하는 유인영의 대사 또한 차재완과 같았다. 김강우가 물은 "지원이라도 이렇게 까지 했겠어?"라는 질문은 과거 김강우가 차재원에게 했던 대사였다. 이 질문에 유인영은 "지원이라면 이런 짓 안했어"라며 과거 김강우를 외면했던 차재완과 같은 대사로 김강우를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다.

유인영이 김강우를 외면함에 따라 그가 앞으로 어떤 악행을 저지를 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과거 김강우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차재완 회장을 죽이는 파렴치한 짓을 하기도 했다. 김강우가 유인영에게 버림받는 장면은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여 김강우가 차재완을 죽인 것처럼 유인영을 죽이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유인영마저 잃어버리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김강우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채원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이진욱의 복수극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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